[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4시50분경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발령일은 오는 31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고 후보자 임명안 재가는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지 3일 만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 의원들은 고 후보자가 금융전문가로서 향후 금융위원장 역할 수행에 적격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고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가계부채 관리'를 최우선 역점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발표한 대책을 중심으로 관리를 해나가되, 필요시 추가 대책도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상자산 문제와 관련 이용자 보호 차원의 거래소 등 사업자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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