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미국 신차품질조사 5년 연속 상위권 달성
현대차그룹 7개 차종 선정…최다 수상 기염
2021-09-01 09:22:05 2021-09-01 09:22:05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의 '2021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2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상위권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제네시스의 G80 사진/제네시스
 
올해 35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올해 조사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 224개 차종 중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223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148점을 받아 163점으로 공동 3위에 오른 포르쉐와 링컨을 15점 앞서며 1위 렉서스(144점)의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평균(181점)은 물론 일반 브랜드까지 합한 전체 브랜드의 평균인 162점을 상회하며 처음 평가 대상에 선정된 2017년부터 5년 동안 꾸준히 프리미엄 브랜드 상위권을 유지했다.
 
아울러 차급별 평가에서 G80가 '어퍼 미드 프리미엄(Upper Midsize Premium)' 차급에서 1위로 선정돼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GV80는 '어퍼 미드 프리미엄 SUV(Upper Midsize Premium SUV)' 차급에서 2위에 올라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많은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G80를 포함해 현대차 엑센트(소형), 기아 쏘울(소형 SUV), K3(준중형), 스포티지(컴팩트 SUV), 텔루라이드(어퍼 미드 SUV), 카니발(미니밴) 등 7개 차종이 선정되며 토요타그룹(5개)을 제쳤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결과가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와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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