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지난달 국산차 판매가 주춤한 것과 달리 수입차 인기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와 BMW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테슬라의 판매 성장이 두드러졌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8월 신차 등록 대수는 12만590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같은 기간 국산차 신차 등록은 10만1305대로 5.1% 감소했지만 수입차는 2만4601대로 4.6% 증가했다.
수입차 중 테슬라가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지난 7월 2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던 테슬라는 8월 2431대를 판매하며 3위로 올라섰다. 전년 동월(1112대)에 비해서는 84.3%나 증가했다. 테슬라는 분기별로 한 번에 차량을 들여와 판매한다.
수입차 판매 1위는 벤츠(6752대)로 전년보다 11.5% 늘었고 2위는 BMW(5217대)로 28.1% 줄었다. 3위 테슬라에 이어 아우디(1344대), 폭스바겐(1305대), 볼보(1153대) 등의 순이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벤츠 E클래스가 전년보다 32.8% 늘어난 3132대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는 1550대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BMW 5시리즈(1026대)였다.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1014대), 테슬라 모델 3(880대), 벤츠 S클래스(704대), BMW 3시리즈(672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모델 중에서는
기아(000270) 스포티지가 5666대로 1위에 올랐다. 기아 카니발(5665대)·K5(4781대)·쏘렌토(4005대)와
현대차(005380) 쏘나타(3981대)가 뒤를 이었다.
국산차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3만5432대로 현대차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포함 3만5128대가 등록됐다. 이어
쌍용차(003620)(4717대), 쉐보레(4571대), 르노삼성(4407대) 순이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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