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143240)(사람인HR)의 자체 싱크탱크 HR연구소가 업계 최초로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사람인은 김용환 사람인HR 대표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가 사람인HR 본사에서 7일에 열린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준법경영시스템은 지난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식 채택한 국제표준으로, 경영 전반에 관한 법적 요구사항과 지침, 산업규약, 사회적 윤리 등을 포괄하는 평가 제도다. 기업은 준법경영시스템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으며, 임직원과 고객, 주주,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를 포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통적인 재무적 요인 외에 비재무적 요인을 반영한 책임 투자와 투명한 경영활동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에 따르면, 오는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는 ESG 관련한 비재무적 요소를 의무 공시해야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해 8월 발표한 개정안에 따르면, 미국 기업은 연차보고서 및 유가증권신고서 발행 시 사업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내부적으로 보유한 인적자본을 충분히 기술해야 한다.
김용환 사람인HR 대표는 “ESG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노동시장의 대표 '플레이어'로서 법과 규범을 엄격히 준수하고 지속가능한 성과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HR업계에 사회적 책임의식을 환기하고, 구직자와 구인사에 ESG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HR의 'HR연구소'는 HR전문 연구기관으로서 ESG, 컴플라이언스 등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선발도구를 개발하고 웨비나, 연구보고서 등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국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웨비나를 통해 HR 리스크 관리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용환 사람인HR 대표(왼쪽)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가 사람인HR 본사에서 7일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