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백수오 파동'으로 유명한
내츄럴엔도텍(168330)이 거래재개된 이후 3일 내리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대주주 등이 자발적 의무보유를 결정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내츄럴엔도텍은 전일에 비해 2530원(29.69%) 오른 1만1050원에 장을 마쳤다. 상한가이자 신고가인셈이다. 거래가 재개된 지난 6일에는 29.90%, 7일 역시 29.88% 상승마감하면서 삼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월15일부터 거래정지 상태였다. 제약회사 서흥에 인수됐으며 지난 3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유지를 결정하며 6일 거래가 재개됐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6일 장마감 후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등이 경영안정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해 보유주식에 대한 자발적 의무보유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서흥은 내츄럴엔도텍이 백수오 원료를 납품하고, 서흥이 제조해
유한양행(000100)이 유통하는 방식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택규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프로그램의 '오늘 장 특징주'코너에 출연해 "내츄럴엔도텍은 서흥이라는 알짜배기회사를 대주주로 맞았고, 서흥 입장에서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전과 다르게 기업 본질적인 가치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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