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1.5% 급락하며 3110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확대된 영향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8.41포인트(1.53%) 하락한 3114.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4억원, 88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2015억원을 사들였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진 데다, 선물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확대되면서 오후에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통신업이 0.3% 상승 마감했으며 서비스업(-2.91%), 기계(-2.39%), 철강·금속(-1.75%), 운송장비(-1.7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0포인트(0.25%) 내린 1034.6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3억원, 85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61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0.21%) 오른 1169.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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