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상파 인프라·노하우, 한류 자산…든든한 지원자 될 것"
48회 한국방송대상 영상축전 보내…"코로나19 헌신, 이해·연대·협력 이끌어"
2021-09-10 17:01:01 2021-09-10 17:01:0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상파 방송업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방송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한 48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축하영상을 통해 58번째 '방송의 날(9월3일)'과 시상식을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코로나19에 맞선 보이지 않는 헌신과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픔을 조명하며 공감과 이해, 연대와 협력의 물결을 이끌었다"며 방송인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올해 출품된 프로그램 중 많은 수가 지역 사회 이슈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며 "지역민의 생생한 시선과 독자적인 목소리로 지역에서부터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노력이 매우 돋보인다"고 말하며 방송대상 수상자를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 산업 활성화에 따른 한류 콘텐츠 확산을 짚으며 생태계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방송 생태계는 더욱 다양해지고 풍성해지고 있다"며 "지상파 방송이 축적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많은 채널과 플랫폼이 가지를 뻗고, 방송 콘텐츠로 시작된 한류는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매력과 호감을 높이는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이 약하고 소외된 사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되길 희망한다"며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방송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 1편과 올해의 작품상 29편, 개인상 28인 등이 수상작·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은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BTS(남자 최우수가수상) △김소현(여자 최우수연기자·인기상) △유재석(남자 최우수예능인) △김종석(공로상) 등이 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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