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현대증권, M&A 가능성에 6%대 강세
2010-08-17 09:34: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현대증권(003450)이 인수합병(M&A) 재료에 힘입어 3거래일째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9분 현재 현대증권은 950원(+6.14%) 급등한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급등은 M&A 기대감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여전히 불확실성은 있어 베팅하기에 리스크가 크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증시에서는 현대건설(000720)현대차(005380) 그룹에서 인수하고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011200) 지분을 현대중공업(009540)에 넘기면 현대증권의 대주주인 현대상선의 경영권을 현대중공업 그룹에서 가지게 돼 하이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합병이 가능할 것이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 스토리가 가능하려면 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이뤄져야 하며,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해야 하고, 현대중공업이 현대상선 경영권을 확보해야 하는 등 3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완벽히 스토리가 들어맞지 않더라도, 현대증권이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채권단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이 가격에서 기관의 매수가 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업계에서는 현대증권의 강세에 대해 노무라와 농협 등의 계속되는 M&A설이 원인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수급적으로 전날까지 기관이 2거래일째 매수하고 있는데, 특히 전날 101만9100주를 대거 순매수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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