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 핵심 녹취록 확보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을 수사하는 검찰 전담수사팀이 이번 의혹 규명과 관련한 핵심 녹취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천화동인6호 소유주인 정 모 회계사를 지난 27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이사장 직무대리간 녹취록 10여개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는 4000억원에 이르는 대장동 개발 이익금 배분 문제 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지휘하며 배당수익 구조를 설계한 ‘키맨’으로 알려진 유 전 사장 직무대리 등 핵심 인물 여러명을 출국금지했다. 남 변호사는 가족과 함께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사건 관계인들을 본격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29일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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