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실적 눈높이를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미진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전반적인 증시 흐름과 더불어 코로나 재확산 및 경쟁 심화 이슈로 조정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적용 멀티플을 기존 40배에서 35배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니스프리의 판매 부진과 코로나 재확산 영향이 예상보다 커 실적 흐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의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며 세컨드 브랜드의 부진을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이며, 올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302억원, 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16.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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