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군부대에서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34명은 돌파 감염자로, 백신을 권장 횟수까지 접종을 마쳤지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기 연천 모 육군 부대에서 전날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현재까지 누적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중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34명은 돌파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16~23일 청원휴가를 다녀온 부대 간부다. 이 간부는 휴가 복귀 때 받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에서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부대 내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추가 검사에서 다른 간부 한 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부대는 예방 차원에서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184명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 46명은 대부분 무증상이며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부대는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 및 보건당국과 협조 하에 관군 합동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7월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군인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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