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중형급 수소전소 터빈 발전 '실증사업' 추진
현대엔지니어링·현대제철·두산중공업과 양해각서 체결
2021-10-07 11:16:40 2021-10-07 11:16:40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두산중공업과 국내 최초 중형급(80MW) 수소전소 터빈 발전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충남 당진 지역에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을 적용한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고 상용화하는 것이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전소 설계와 시공을 맡는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전소 연소기 등 중형급 수소전소터빈 개발 및 공급, 현대제철은 수소의 공급과 부지 제공을 담당하게 된다.
 
수소전소터빈 발전은 기존 가스터빈에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100%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발전 방식이다. 탈석탄 이후 에너지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중부발전은 전망했다.
 
이성재 중부발전 사업본부장은 "탈석탄 이후 수소를 통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수소전소터빈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부발전은 국내기술 기반의 수소터빈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은 7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두산중공업과 국내 최초 중형급 수소전소 터빈 발전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협약 체결 모습. 사진/한국중부발전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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