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음주운전 측정거부를 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아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는 12일 가려진다.
서울중앙지법은 7일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에 연다고 밝혔다. 심문은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의 영장청구 신청을 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와 공무집행방해·무면허운전·도로교통법위반·상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경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씨에게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가 이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상처를 입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고 이후 8일 만인 지난달 30일 장씨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약 6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지난 9월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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