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1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전체 임직원에게 자기주식 100주씩을 교부하기로 의결했다.
SKT는 이날 보통주 52만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30만4500원이며, 처분예정금액은 1583억4000만원이다. 158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해 임직원 상여에 활용한다.
SKT 관계자는 "11월 새롭게 도약하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기업가치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직접 양사의 주주가 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정호 SKT CEO가 12일 열린 임시 주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T
SKT는 이날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37년 만에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텔레콤은 기존 유무선 통신 사업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구독 서비스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한다. SK스퀘어는 반도체, 앱마켓, 커머스, 융합보안, 모빌리티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을 아우르는 뉴ICT 사업을 담당한다.
박정호 SKT 최고경영자(CEO)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 모두 통신·투자라는 명확한 정체성 아래 각자의 성공 스토리로 빠르게 성장하고 시장에서 더 큰 가치로 평가받을 것"이라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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