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40명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는 지난 한글날 연휴가 끝난 이후 사흘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확진자 중 80%가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쏟아져 나왔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40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1924명, 해외유입 16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2~1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8일 2171명, 9일 1953명, 10일 1594명, 11일 1297명, 12일 1347명, 13일 1582명, 14일 194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10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평일 검사 건수가 집계되며 확진자 규모는 다시 2000명대에 육박한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증가하며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연휴 여파를 고려해 최소 1주일간은 유행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국내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570명(81.6%), 비수도권에서 354명(18.4%) 발생했다. 확진자는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745명, 경기 684명, 인천 141명, 부산·충북·충남 각 47명, 대구·경북 45명, 경남 33명, 강원 22명, 전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0명, 제주 8명, 대전 6명·울산 6명, 세종 3명이다.
집계된 총 진단 검사 건수는 12만7808건이다. 의심신고로 4만394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7만533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8525명이 검사를 받았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653명으로 현재 3만134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71명, 사망자는 13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618명, 치명률은 0.78%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5만6619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018만5703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78.3%다. 2차 신규 접종자는 40만7096명, 누적 2차 접종자는 3162만5104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자는 61.6%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40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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