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LH 사태가 발생하는 등 공직사회 청렴도는 여전히 국민의 눈높이에 많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4일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특별교육에 참석해 "청렴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해충돌 방지법과 관련해 "국회의원 등 선출직을 비롯한 200만명의 공직자 전체를 대상으로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뿐만 아니라 공직자와 가족 관련 수의계약, 고위직 자녀 특혜비리 채용 등 모든 유형의 비리를 차단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 2008년 서울시는 206년 전국 16개 시도 중 15위였던 청렴도를 2년 만에 1위로 올려놓은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서울시를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청렴도 1등급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7월, 서울시 공무원을 대표하는 양대노조와 '청렴서울실천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별교육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내년 5월 시행을 앞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중심으로 정부의 반부패 정책 추진방향 등에 대해 약 70분간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서울시와 권익위가 '공정한 청렴사회 구현과 국민권익 증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해충돌방지법' 특별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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