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최대 규모 1150명 모집
교육에서 취업까지 종합 지원, 매달 100만원 교육 지원비 제공
2021-10-17 10:46:11 2021-10-17 10:46:11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7기 교육생 1150명을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17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SSAFY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프로그램인 SSAFY는 청년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1년간의 과정에 입과하는 7기는 최대 규모인 1150명을 선발한다. 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SSAFY는 2018년 12월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왔고 내년부터는 모집 규모를 기수 당 1150명으로 확대해 연간 2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의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강사가 5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SSAFY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부산 소재) 캠퍼스 등 전국 5개 중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소프트웨어(SW)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생들이 실무적인 SW역량을 양성할 수 있도록 기업 연계 실무 프로젝트, 우수 IT 기업 개발자의 멘토링, 국내 SW 콘퍼런스 참가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비를 제공한다.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 캠퍼스 교육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정부 훈련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에스원(012750)도 SSAFY 운영에 참여해 교육생 대상 기업연계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SSAFY 1학기는 알고리즘 기반의 코딩 역량을 향상해 SW 개발자로서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과정이다. 2학기는 현업과 유사한 개발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SW 실전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1년간의 SW 교육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도 운영해 진로 상담, 취업 특강,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SSAFY는 4기까지 총 208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총 1601명이 544개 기업에 취업해 77%의 취업률을 보였다. 올해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5기 750명의 경우 256명이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는 물론, NAVER(035420)(네이버), 카카오(035720), 쿠팡, 신세계 I&C(035510)(신세계아이앤씨), SK주식회사 C&C, 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IT 기업에 취업했다. 또,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현대카드, 현대차(005380) 등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권에도 입사했다. 특히 신한은행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은행에도 입사하는 등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다.
 
실전형 SW 인재를 찾는 기업들은 채용 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 전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SSAFY 수료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우대 기업은 KB국민은행, 현대오토에버(307950), 신세계아이앤씨 등 93개에 달한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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