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 지붕에 1.3㎿(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다.
한수원은 경북 경주 양북면 본사 사옥 지붕을 활용한 1.3㎿급 지붕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착공을 시작해 이날 준공을 마친 이 발전소는 사옥 지붕 면적의 70%를 건물일체형태양광설비(BIPV)로 건설한 것이다. 지붕의 건축마감 곡선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특히 빛누리관과 화랑관은 지붕 전체 면적이 태양광발전소로 이뤄졌다"며 "이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준공에 따라 한수원은 한빛솔라 1.25㎿ 육상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원전 부지, 수력·양수발전소의 댐 수면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총 설비용량 60㎿의 자체 태양광발전소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국내 공기업 중 최대 규모다. 한수원은 2025년까지 총 설비용량 100㎿의 자체 태양광발전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2034년까지 신재생설비 12GW를 확보하고, 청정수소 생산·발전량 국내 1위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경북 경주 양북면 본사 사옥 지붕을 활용한 1.3㎿급 지붕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한수원 경주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수원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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