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에 "영면 기원"
홍준표·윤석열·원희룡·유승민 일제히 애도 표명
2021-10-26 16:43:34 2021-10-26 16:43:3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이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홍준표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시절 가장 잘한 정책은 북방 정책과 범죄와의 전쟁이었다"며 "보수 진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었던 북방 정책은 충격적인 대북 정책이었고, 범죄와의 전쟁은 이 땅의 조직폭력배를 척결하고 사회 병폐를 일소한 쾌거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도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2주기를 맞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재직 중 북방 정책이라든가, 냉전이 끝나갈 무렵 우리나라 외교의 지평을 열어주신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굉장히 오랜 세월 병마에 시달려오신 것으로 안다.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디 평안히 영면하길 바란다"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고, 원희룡 후보도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슬픔을 마주한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위로를 건넸다.
 
노 전 대통령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13대 대통령에 재임했다. 지병으로 오랜 기간 병상 생활을 해 오다,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9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왼쪽부터),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후보가 25일 오후 대전 서구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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