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정세균 전 총리를 만나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이 후보는 26일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정 총리와 회동했다. 이 후보는 "총리님께서 함께해 주시고 큰 역할을 해주시면 아주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제가 총리님 계보 아니냐, 제가 성남시장 선거 이전에 2008년부터 10년까지 당 부대변인으로 총리님 모시고 있지 않았냐"고 인연을 강조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원팀 만드는 일이 (본선) 승리의 출발점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원팀 만들기 위해 후보께서 노력하시는 것은 적절하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래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꼭 원팀 만들어서 필승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24일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경선 후유증 씻기를 본격화했다. 이날 오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민주당 대선후보로서의 최종 추인이라는 정치적 상징성도 이끌어냈다.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했다. 사진/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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