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단기간 모멘텀 부재로 반등이 힘들 것이란 전망에 52주 신저가로 추락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날 대비 4.51% 내린 12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76% 약세에 이어 이틀째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전날 지난 3분기 매출이 2조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2005년 3분기 이후 분기 매출 감소는 이번이 세 번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23억원으로 4.5% 증가했다.
매출 성장의 부진으로 증권가의 평가는 부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가가 단기간 상승 반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성장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 모멘텀 또한 약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최대 화장품 브랜드 ‘후’ 또한 중국 역기저 진입과 면세 시장 정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4분기 중국 광군제 특수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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