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합건축물 등 1348곳 소방안전 점검
2021-10-28 06:00:00 2021-10-28 06:00:0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복합건축물 등 1348곳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소방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소방안전점검은 금천구 가산동 가산데이터허브센터 소화약제 누출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내 모든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설치대상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이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전기실, 전산실 등 물을 이용한 소화가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설치되며 화재 시 이산화탄소가 방출돼 실내가 냉각되고 산소농도가 낮아져서 소화가 이뤄진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의도하지 않은 소화약제 방출시 실내 산소농도 저하로 인명피해 발생의 위험성이 있어 소화설비의 적정관리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안전점검은 현장 방문을 통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설치장소에 대한 관리체계 및 소방시설 유지 관리 적정성 등을 확인하고 유사 시 내부인원에 대한 피난 등 초기대응 교육 실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26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에서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화재진압용 소화약제 가스 누출 사고 현장 감식중인 가운데 구로소방서 구조대원들이 공구 등을 들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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