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아이큐어(175250)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패치형 치매 치료제의 정식 폼목허가 승인을 받으며 급등했다.
5일 아이큐어는 전일 대비 5150원(13.41%) 상승한 4만35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4만9250원까지 급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약 1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취'가 식약처의 국내 폼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적응증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 치료다. 아이큐어는 치료 목적으로 상용될 수 있도록 제조,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도네페질'은 경구용 치료제 형태로 상용화되고 있었지만, 이번에 허가된 '도네페질 패취'는 하루 한 번 먹는 도네페질 알약을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됐다.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개량신약이라는 기대감에 급등세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박동기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
셀트리온(068270)과 협업을 통한 패치형 치매 치료제가 식약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 승인이 나면서 급등세가 전개됐다"면서 "이번 식약처의 허가는 올초 임상3상 시험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온 이후 6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상용화까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의 임상 결과가 중요한데, 현재 임상 1상이 FDA로부터 승인이 난 상태"라며 "FDA가 임상1상 이후 정식 품목허가를 내주겠다는 얘기가 있어, 글로벌 상용화에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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