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상황에서 호흡기 질병 등 만성질환 발병이 쉬운 노숙인과 쪽방 주민 2700여명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올해 국가 독감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노숙인 등 주거 취약 계층이 대상이다. 다음달 2일까지 41곳의 시설에서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현장 접종은 오늘부터 12일까지 서울역 무료진료소에서 진행한다. 16일부터 17일까지는 영등포 무료진료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접종환경 조성을 위해 접종장소 방역소독과 거리두기, 방역 매뉴얼 숙지 등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유관기관과 협업해 무료 접종을 시행했다. 올해 사노피 파스퇴르와 함께 무료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2월 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 등 무료 배식을 받기 위한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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