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K-박람회서 "한류 넘어 K-붐 이어가자"
코엑스서 6개 부처 합동 한류행사 참관…"기업인께 감사, 한류산업 동반성장 지원"
2021-11-11 17:41:11 2021-11-11 17:41:1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한류 연관 상품을 홍보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6개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종합 한류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한류를 넘어 K-붐(Boom)으로 이어나가자"면서 한류를 통한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K-박람회' 현장을 찾아 콘텐츠·식품과 화장품 등 K-소비재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기업인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K-박람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그동안 부처별로 진행하던 수출 지원 행사를 연계, 한류 연관 상품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는 행사로 준비했다. 참여한 6개 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과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1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박람회’ 중소벤처기업부 홍보관을 찾아 청년창업기업의 제품 시연을 관람하고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감형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공연, 실시간 상품판매전, 약 900여개 국내외 기업들의 화상 상담과 계약 체결 등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여기엔 정부 부처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민간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한류와 연관된 4대 K-산업 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의 적극적인 진출을 위해 인력 양성, 기술 개발, 인프라 조성, 유통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했다. 또 2019년 9월에는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K'를 출범했다. '브랜드K'는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한국산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국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각 산업의 주요 수출 제품과 한류 연계 마케팅을 통한 성공 사례 전시, 해외 바이어 기업과의 화상연결시스템, 제품 체험공간 등 다양하게 구성된 부처별 전시홍보관을 둘러봤다. 또 한류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 현황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기업인에 감사하며 K-붐 열기가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한국 문화의 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K-콘텐츠이고, 한류와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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