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515명·사망 24명…수도권 중환자 병상가동률 83.3%(종합)
사망 24명 추가 발생…누적 3298명
국민 78.9%, 성인 인구 90.9% 백신접종
주말 간 검사 감소…신규확진 2827명
중대본 "전면등교 시작, 학교 방역 점검단 운영"
2021-11-22 10:11:18 2021-11-22 10:11:18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가 5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일주일째 5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70%에 육박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83.3%에 달하는 등 이틀 연속 80%를 넘기고 있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515명이다. 지난달 마지막주(10월 24~30일) 365명, 이달 1주 365명, 2주 447명, 3주 498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515명 중 93.4%인 481명이 해당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178명(3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세 이상 134명(26%), 60대 133명(25.8%),  50대 36명(7%)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40대 20명(3.9%), 30대 12명(2.3%), 20대 2명(0.4%) 순으로 집계됐다. 19세 이하 연령대에서 위중증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1일 오후 5시 기준 69.5%다. 총 1134개 병상 중 788개 병상이 사용 중에 있다. 그러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83.3%로 이틀 연속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병상가동률은 84.9%로 사실상 풀가동 중인 상황이다. 총 345개 병상 중 52개만 사용 가능한 상태다. 경기 지역 병상가동률은 81.1%, 인천은 83.5%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4명이 추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11명, 70대 7명, 60대 3명, 50대 2명, 40대 1명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298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2827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2806명, 해외유입 2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단 30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를 보인 것은 주말 간 검사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상 확진자 수는 주 초반 감소세를 보이다 평일 검사 건수가 집계되는 수요일 급등하는 경향이 짙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274명, 경기 817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에서 2250명(80.2%)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89명, 경남 63명, 광주 57명 등 총 556명 확진자가 나왔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375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223만8535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2.3%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2126명, 누적 4049만5533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78.9%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3.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90.9%는 접종을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 발생 이후 2년 만에 전면 등교가 시작된 만큼, 학교 방역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부터 수도권 지역 각급 학교의 전면등교가 시작된다"며 "정부는 수도권 지역 과대·과밀 학교 600여개소에 지원한 방역 인력 1800여명을 활용해 학교시설 방역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원, PC방, 노래방 등 감염 우려가 큰 학교 밖 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교육청, 학부모 등 1300여명이 참여하는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연말까지 운영해 방과 후 생활지도 등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515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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