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니금선물의 개장은 다음달로 다가왔지만, 시장특성과 투자방법은 생소하다. 미니금선물은 기존 금선물의 거래단위(1kg)를 10분의 1인 100g으로 낮춘 상품으로 내달 13일 개장된다.
기존 국내 금선물은 거래단위가 1kg이라 가격이 4800만여원으로 부담스런 수준이다. 여기에 관세·부과세 등으로 거래 역시 부진한 상황이다.
거래소는 거래단위를 현행 금선물의 10분의 1 수준인 100g으로 낮추고, 현금결제방식을 도입해 최종결제절차를 간편하게 만든 미니 금선물 시장 도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투자방식은 일반선물거래와 동일하다. 거래 시간 역시 오전9시부터 오후3시. 증권사에서 선물계좌를 개설하고 미니 금선물 계약당 주문증거금 40만원과 기본예탁금 500만원을 내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거래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모든 방식이 일반 금선물 거래와 같다"며 "미니금선물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영세한 금 도소매 업자들의 재고관리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장을 앞두고도 투자자들의 이해도가 부족해, 거래소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미니금선물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금투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 미니금선물의 주요제도, 실전투자 전략, 금현물가격 공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진행된다.
설명회 참가자에게는 '금선물투자의 모든 것'이라는 책자와 미니금선물 홍보용 리플렛이 무료로 제공된다.
설명회는 총 5회에 걸쳐 서울, 부산, 대구, 익산 등에서 진행된다.
거래소는 설명회 진행 뿐 아니라, 미니금선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와 투자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미니금선물 전용홈페이지를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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