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3.7% 급등…9년11개월 만에 최대(1보)
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2021-12-02 08:00:00 2021-12-02 08:00:5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7% 오르며 2달 연속 3%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2015년=100)로 전년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9년1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올 초 다소 안정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2.3% 상승을 시작으로 5월(2.6%), 6월(2.4%), 7월(2.6%), 8월(2.6%), 9월(2.5%)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가다 지난 10월 3.2% 급등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등 오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공업제품은 전년동월 대비 5.5%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7.6%, 서비스는 2.2%, 전기·수도·가스는 1.1% 각각 뛰었다.
 
공업제품에서는 휘발유(33.4%), 경유(39.7%), 자동차용LPG(38.1%), 등유(31.1%) 등이 큰 오름세를 보였다.
 
농축수산물은 달걀(32.7%), 오이(99.0%), 돼지고기(14.0%), 수입쇠고기(24.6%), 국산쇠고기(9.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서비스는 전세(2.7%), 월세(1.0%), 공동주택관리비(4.3%), 보험서비스료(9.6%), 생선회(외식)(9.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수도·가스는 전기료(2.0%), 상수도료(0.9%), 도시가스(0.1%) 모두 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2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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