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토마토투자자문 운용역은 3일 토마토TV '토마토 모닝쇼' 프로그램의 '오늘장 모닝?' 코너에 출연해 "최근 한달동안 탄소배출 선물가격이 36.2% 급등했고,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 역시 저점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따라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 운용역은 휴켐스와 이건산업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휴켐스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 중 탄소배출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이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가격상승이 실적에도 반영돼 4분기에 긍정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2만2500원 전후로 매수 가능하다며, 목표가 2만6000원, 손절매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50원(0.67%) 상승한 2만2650원에 마감했다.
이건산업에 대해서는 "솔로몬군도 조림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의 펜데믹 확산에 따라 전원주택으로 이주수요가 높아지는 등 건설업황 호조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칠레법인을 통해 미국으로 원목을 제공하고 있고, 최근 원목 선물가격이 72.7% 가량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1만1400원에서 매수 가능하다며, 목표가 1만5000원, 손절매가 1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50원(3.17%) 오른 1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