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전날 강보합으로 마감했던 중국 증시가 미국발 경제 둔화 우려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밤 뉴욕증시는 스페인 재정위기과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마감하면서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0.04%) 소폭 상승한 2602.50으로 출발하며 낙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04%) 내린 2726.50으로, 상하이B지수는 0.07포인트(0.03%) 소폭 내린 254.58로 출발했다.
상해부동산지수는 강보합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심천부동산지수도 소폭 내리고 있다.
전날 자산기준 중국 4위 은행인 농업은행이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을 이달 말까지 중단키로 하는 등 중국 은행들이 지난 4월 중국 정부가 부동산 억제책을 펼친 이후 계속해서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을 줄여가고 있다는 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심천금융보험지수도 상승출발했지만, 이내 하락반전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상해대기업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한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부가가치세, 소비세, 사업세, 무역세 등을 개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쉬에 쉬런 중국 재무장관은 중국 정부가 재산세를 도입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아시아 최대 정유사인 페트로차이나가 중국 당국의 규제로 인한 실적 저하로 글로벌 정유 회사들과 협력 방안을 찾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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