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내년 해외시장에서 높은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지배적인 사업자로 성장했다"면서 "말레이시아는 상하수도관이 낡아 녹슨 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민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수기 보급률은 25~30%로 낮은 편"이라며 "소득 수준의 향상과 도시화로 정수기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정기적인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품질이 좋은 한국형 렌탈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말레이시아 이외에도 미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확장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해외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1%,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년간 부진했던 국내는 연구개발(R&D)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12%, 13%식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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