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9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군의 병상과 의료진 지원 등 외교안보 부처 차원에서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범정부적 노력이 매우 긴요하다고 인식했다.
또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유엔 평화유지 활동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와 실질적 기여를 결집하는 계기이자 평화유지 활동의 굳건한 지원국으로서 우리 위상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감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일 개최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관련해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2022년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시행과 용산기지 반환, 미국의 굳건한 대한방위공약 재확인 등의 성과를 확인했다. 또 한미동맹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남북관계의 기본 틀이 돼온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채택 30주년의 의미도 평가했다.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해외 위험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진출 기업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9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안보외교 부처 차원의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2019년 09월 청와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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