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여당의 핵심 기반인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당의 합당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민주당 지지층에선 60%를 훌쩍 넘었고, 진보층에선 60%에 달했습니다. 다만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합당에 대한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보폭을 맞추면서 중도로 외연 확장에 나서려는 민주당 입장에선 합당에 따른 중도층의 민심 이반이 고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국혁신당 지지층 55.3% "합당 찬성"
29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8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 어떤 의견인지' 묻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층의 66.7%는 "합당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1.9%에 그쳤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1.4%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55.5%는 합당에 찬성했습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3.3%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2%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이 조국혁신당 지지층보다 합당에 대한 찬성 응답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찬성 13.2% 대 반대 55.0%로, "합당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보수층 44.9% "합당해선 안 돼"
여당의 또 다른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서도 찬성 59.2% 대 반대 25.7%로, 합당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0%에 달했습니다. 합당에 대한 찬반을 결정하지 못하고 유보한 층은 15.1%였습니다.
다만 중도층에선 찬성 39.3% 대 반대 36.4%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중도층에서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4.3%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찬성 25.7% 대 반대 44.9%로, 합당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앞섰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9.4%로, 30% 가까이 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입니다.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