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2월 임시국회서 추경…여야 협상 나서달라"
"민생경제에 여야, 진보·보수, 지역이 어딨나"
2021-12-10 16:15:37 2021-12-10 16:17:24
[경주=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를 시급히 지원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경북 경주 표암재에서 "지금 대한민국 민생경제는 너무 어렵다"며 "국민들의 삶과 민생경제에 여야가 어디에 있고, 진보와 보수가 어디에 있고 지역이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바로 지금부터라도 100조원 지원 이야기가 이미 야당에서 나왔으니 지금보다 더 어려울 때가 있겠냐"라며 "나중에 내가 당선되면 그때 가서 하겠다, 지금보다 선거가 끝나면 하겟다는 공수표를 남발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앞으로 더 힘들어지지 않도록 곧바로 여야가 협상에 나서서 이번 임시회를 소집해 추경을 통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코로나 피해 구제에 50조원가량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00조원가량으로 액수를 끌어올려 제시한 바 있다. 민주당은 '당장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경북 경주시 표암재를 방문해 알묘를 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주=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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