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송인준 IMM PE 대표를 비롯해 기타비상무이사 4명과 감사위원회 위원 3명을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 가운데는 37세 최연소 이사도 포함됐다.
한샘 사옥 모습. 사진/한샘
13일 오전 11시 한샘 상암사옥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샘은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로써 최대주주 변경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임사주총에서 △송인준 IMM PE 대표 △이해준 IMM PE투자부문 대표 △김정균 IMM PE 전무 △박진우 IMM PE 이사 등 4인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박 이사는 만 37세로, 한샘 창립 이래 가장 젊은 이사다.
송인준 IMM PE 대표는 한샘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한샘의 최대주주로서 한샘 임직원들과 더 큰 도전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자고 전했다.
송 대표는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공정한 성과 평가’를 회사의 가장 기본적인 경영 원칙으로 세우고 50년 역사의 한샘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50년을 준비함에 있어서 필요한 기초를 다지는 것이 IMM PE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리하우스, 키친바흐로 대표되는 홈 리모델링 사업에서 압도적인 1등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홈퍼니싱 서브브랜드의 자체 브랜딩을 강화하고 온라인 사업의 고도화와 관련된 신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리고 기업이 의미 있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 간 팀워크를 중시하는 문화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제도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목표 설정과 성과 측정,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유연하고 하나된 조직을 위해 원팀(One Team)정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당초 한샘 2대 주주인 테톤캐피탈파트너스(테톤)은 임시주총을 앞두고 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영권 분쟁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 모든 원안이 그대로 통과되면서 IMM PE가 완승을 거뒀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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