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내년 중국 상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진출 이후 두 번째 해외법인 설립이다.
앞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내 코스메틱 진출 및 패션사업 확장을 위한 중국 법인설립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지난해 말 중국 유명 커머스 플랫폼 기업 ‘천마(티엔마) 스포츠’와 83억원 규모의 해외 총판 및 수출 계약을 맺고, 온라인 유통을 진행 중이다.
천마 스포츠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럭키 리프'를 비롯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 '징동닷컴(JD.COM)' 등에 입점 중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중국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젝시믹스 브랜드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과 수요를 확인하고, 시장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중국 법인설립을 계기로 젝시믹스는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국 현지 최고의 파트너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판매채널 다각화로 현지 영업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액티브웨어와 관련 용품 외에도 ‘젝시믹스 코스메틱’을 새롭게 전개해 ‘애슬레저 뷰티’라는 카테고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색조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큰 현지 MZ세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색조 제품은 물론, 기초, 바디&헤어(퍼스널 케어) 제품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일본에 이어 중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해외 고객들과 소통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19년 10월 일본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젝시믹스는 이듬해 8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서 요가웨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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