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자연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16일 공개한 2000~2020년 인구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4만7445명, 출생아 수 4만5522명으로 인구 자연감소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의 자연 감소는 태어난 인구(출생자수)보다 사망한 인구(사망자수)가 더 많아지는 현상이다. 서울시의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 2018년 12월 처음으로 확인됐다. 2020년은 10월, 2021년은 7월부터 자연감소가 관찰됐다.
아직 뚜렷하게 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서울시 인구 자연증가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16년 3만1996명, 2017년 2만22457명, 2018년 1만2855명, 2019년 9844명, 2020년 192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1~9월 잠정치) 853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서울시는 "다른 해보다 빠른 인구 감소와 월별 자연 증가 감소폭을 고려했을 때, 올해 서울은 자연감소에 진입하거나 자연증가가 0명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출생자 수 및 사망자 수에 따른 자연증가 수치 그래프. 출처/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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