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음악회…양방언 협연
2021-12-23 09:23:02 2021-12-23 11:27:0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다가오는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1월14일 해오름극장에서 ‘2022 신년 음악회’를 연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양방언,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와의 협연 등도 펼쳐진다.
 
국립극장의 새해 첫 공연이기도 한 ‘2022 신년 음악회’는 ‘하나의 노래, 애국가’(작?편곡 손다혜)로 포문을 연다. ‘하나의 노래, 애국가’는 지난 ‘2020 신년 음악회’에서 초연한 ‘애국가 환상곡’을 확장시킨 작품으로, ‘대한제국 애국가’, ‘임시정부 애국가’, 현재의 ‘애국가’ 세 곡을 엮어 재구성한 곡이다. 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지켜낸 대한민국의 의미를 되새긴다.
 
2018년 위촉 초연 이래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국악관현악 곡,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작곡 최지혜)도 선보인다. 한국의 크고 작은 강을 감정을 지닌 하나의 커다란 집으로 상상하며 작곡한 이 곡은, 동부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음악 어법인 메나리토리를 사용해 강의 생명력과 정화의 이미지를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양방언은 대표곡 ‘정선 아리랑’ ‘Flowers of K & Frontier’ 등을 악단과 협연한다. 
 
‘2022 신년 음악회’를 위해 2018년 위촉 초연했던 국악관현악 교향곡 ‘아리랑 로드 – 디아스포라’ 중 일부 악장을 피아노 협연곡으로 재편곡한 특별한 레퍼토리도 마련했다. 
 
베이스 김바울, 테너 존 노, 소리꾼 고영열, 뮤지컬 배우 황건하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는 대표곡인 ‘고맙습니다’ ‘몽금포 타령’ ‘I can prove’ 등을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선보인다.
 
‘2022 신년 음악회’의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맡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_2022 신년 음악회. 사진/국립극장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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