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가 1083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사망자는 109명이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창궐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숨졌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246명이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083명이다. 전날 1063명보다 20명 늘며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엿새 연속 1000명 안팎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7일 971명, 18일 1016명, 19일 1025명, 20일 997명, 21일 1022명, 22일 1063명, 23일 108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63명 80세 이상 164명, 50대 94명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43명, 30대 27명, 20대 7명, 10대 1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22일 오후 5시 기준 79.1%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5.1%다. 수도권에서는 243명이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활치료센터 대기자도 124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19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6856명, 해외 유입 63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1~22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감염 4명, 해외유입 8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246명으로 늘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는 1~2달 사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망자는 109명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창궐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전날 사망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59명 70대 18명, 60대 26명, 50대 4명, 40대 2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015명이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3만8216명 늘었다. 누적 접종완료자는 4221만9818명으로 인구 대비 82.2%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3차 접종(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59만569명이다. 누적 접종자 수는 총 1370만9545명으로 인구 대비 26.7%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성인 인구로는 31.1%, 60세 이상 고령층은 64.9%가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083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고인의 관을 화장터로 이송하는 방역관계자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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