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은 '불신후보' 윤석열은 '대독후보'"
"두 후보와 다른 제 능력, 깨끗한 면모 국민께서 봐달라" 호소
2021-12-27 08:38:34 2021-12-27 08:38:34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각각 '불신 후보', '대독 후보'로 규정하고 차별화를 꾀했다. 
 
김 후보는 27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경우 대장동 사건뿐만 아니라 말바꾸기, 막말 논란, 가족 문제까지 터져 사과하는 모습을 보면 몹시 안타깝다"며 "윤 후보는 국가 경영과 나라 비전을 말하기보다는 준비된 것을 읽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은 두 후보와 다르다며 "저의 생각과 능력, 깨끗한 면모를 국민께서 봐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자신을 포함해 후보들의 가족 문제를 검증 대상에 올려야 하고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성인군자처럼 산 것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국민이 보기에 진실되고 거짓 없으며 존경받을 수 있는 인격을 갖춰야 한다"며 "떳떳하고 정직하게 살았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자신을 향해 '지지율 빼고 다 가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세상에는 해야 할 일이 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며 "기존 정치 세력, 양당 구조 벽을 깨야 새로운 문이 열릴 수 있다. 앞으로 지지율도 가질 수 있는 후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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