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세 '주춤'…거리두기 연장 여부 '31일 발표'
"이번주 금요일 발표…각 부처, 전문가 의견 등 수렴"
2021-12-27 12:17:45 2021-12-27 12:17:45
[뉴스토마토 김태진 기자] 정부가 사적모임 4인, 식당·카페 9시 영업제한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여부를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연말연시 방역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력반장은 27일 기자단 온라인 설명회에서 "일차적으로 이번주 금요일에 결정해 발표하는 것 원칙으로 하면서 금주 상황을 보며 일상회복위원회와 각계 부처, 전문가 의견 등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월 국민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7000명대를 기록하며 방역상황이 악화하자 지난 18일 일상회복을 중단, 다시 거리두기 체제를 강화한 상태다.
 
현재 전국의 사적모임 가능인원은 4명까지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오후 9~10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지난 주까지 증가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유행상황은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20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4953명) 이후 20일 만에 다시 40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1078명으로 일주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21일 1022명, 22일 1063명, 23일 1083명, 24일 1084명, 25일 1105명, 26일 1081명, 27일 1078명이다. 
 
손 반장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전주 대비 2%,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11% 낮아졌다. 의료여력은 더 안정화되고 있는 추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원 대기자도 빠르게 줄고 있다. 오늘 입원 대기자는 107명으로, 1주일 전 510명인 것과 비춰보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며 "이번 주 중으로 입원 대기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력반장은 27일 기자단 온라인 설명회에서 "일차적으로 이번주 금요일에 결정해 발표하는 것 원칙으로 하면서 금주 상황을 보며 일상회복위원회와 각계 부처, 전문가 의견 등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태진 기자 memory44444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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