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미리보기)삼성·LG 프리미엄 TV 경쟁 막 올랐다
삼성 '네오 QLED' 화질 또 한번 진화…LG, 97형 OLED TV 공개할 듯
2022-01-03 11:00:00 2022-01-03 11: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글로벌 TV 시장의 맞수인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를,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2022년형 네오 QLED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2022년형 Neo QLED는 삼성 독자의 화질 엔진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Neo Quantum Processor)'를 개선해 한층 더 진화한 화질을 구현했다. 빛의 밝기를 기존 4096단계보다 4배 향상된 1만6384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더욱 생생한 색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2022년형 NEO QLED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영상에 있는 사물의 형태와 표면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광원 형상을 최적화해 영상의 밝고 어두운 곳의 미세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함으로써 영상의 입체감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가 현존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했다고 자부하는 '마이크로 TV' 라인업에는 110형, 101형, 89형의 모델이 추가된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는 밝기와 색조를 100만단계로 미세하게 조정함으로써 진정한 고명암비(HDR) 경험을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 TV' 제품군엔 편안한 시청 경험을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도입했다.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에는 화면에 빛 반사를 방지하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새롭게 적용,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하는 아이 컴포트 모드(Eye Comfort mode)와 함께 편안한 시청할 수 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의 퀀텀닷(QD)-OLED TV 공개는 다음을 기약했다. 당초 업계는 삼성전자가 CES에서 QD-OLED TV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현재 출하 가능한 QD-OLED 물량이 부족한 만큼 주력제품인 네오 QLED TV 마케팅에 주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LG 올레드 에보, LG QNED MiniLED 등 2022년형 TV 라인업과 오디오 신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 입구. 사진/LG전자
 
LG전자는 차세대 OLED 패널과 업그레이드된 영상처리 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내는 LG OLED 에보(evo) 라인업부터 가장 진보한 2022년형 OLED TV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LG전자의 97형 OLED TV다. 이번 행사에서 첫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OLED TV 중 가장 큰 모델은 80형대다. 
 
LG전자는 자발광(Self-Lit) OLED의 강점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한 사례를 모아 소개하는 'LG 올레드 아트(OLED Art)' 전시관도 마련한다. 프리미엄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OLED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니 LED와 독자 개발한 고색재현 기술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MiniLED와 LG 나노셀 TV 등 2022년형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도 선보인다. OLED 에보 오브제컬렉션, LG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와 명품 입체음향으로 완벽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사운드 바, 스피커 등 오디오 제품들도 전시한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