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지예 사퇴는 제 잘못…없어도 될 논란 만들었다"
"청년세대에 큰 실망 준 것 자인…새로 시작하겠다"
2022-01-03 14:20:39 2022-01-03 14:20:39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애초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며 "젠더 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사과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출마선언을 하며 청년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겠다고 약속했다"며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돌이켜 보니 2030세대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했다"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이어 "대통령은 사회갈등을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치유해야 한다"며 "앞으로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청년세대와 공감하는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처음 국민께서 기대했던 윤석열다운 모습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사진/윤석열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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