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두번째 '동파 경계' 발령…내일 영하 12도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는 12일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강력한 한파가 예고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동파 경계단계 발령은 지난해 12월25일에 이어 올 겨울 두 번째다. 동파 경계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한다. 일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겨울철 동파 대책기간이 시작된 지난해 11월15일부터 현재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동파는 총 2143건이다. 이 가운데 55%(1193건)에 달하는 동파 피해가 '동파 경계' 기간인 지난해 12월25일부터 28일 사이에 발생했다.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지속되는 날씨에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서는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외출, 야간시간 등에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놓아야 한다.

 

서울시는 동파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동파대책 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는 1일 2개조로 인력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12일 오전 9시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동파된 수도계량기. 사진/서울시

 

표진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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