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포스코(005490)가 지난해 영업이익 9조원을 돌파하며 또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2008년 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최대치다.
포스코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76조4000억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2.1%, 영업이익은 283.8% 증가했다.
포스코가 지난해 영업이익 9조원을 돌파하며 또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포항제철소. 사진/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액은 3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50.6%, 484.6% 증가했다.
포스코는 이날 4분기 실적을 따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1~3분기 공시를 고려하면 매출액 21조4019억원, 영업이익 2조330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의 부동산 경기 둔화가 철강 수요 부진으로 이어져 전 분기보다는 다소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동차 강판과 조선 후판 가격이 크게 인상되면서 손해를 상쇄했다.
포스코는 지난 3분기에는 영업이익 3조11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낸 바 있다. 앞서 2분기에도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연결 기준 최대 실적 기록을 썼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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