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AI 산업에 12조 투입…백신은 제2반도체로 육성(종합)
78조 자금조성 지원…"DNA·BIG3산업 업그레이드"
백신·원부자재 산업에 6조…"제2 반도체 산업"
신약·혁신의료기기·첨단재생의료 3539억 예산 지원
1200개 부품기업 2030년까지 미래차기업으로 '전환'
2022-01-13 08:39:07 2022-01-13 08:39:07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올해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산업에 12조2000억원 재정을 투자한다. 78조원 규모의 자금조성을 지원하는 등 재정·세제·금융지원·규제개혁 정책수단이 총 동원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에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경구용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한다. 백신, 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설비투자도 지원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올해도 재정, 세제, 금융지원, 규제·제도개혁 등 4가지 정책수단을 총동원, 전방위 지원함으로써 DNA·BIG3산업을 가일층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투자 규모는 작년 9조7000억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25.7% 늘린다. 이 중 DNA 분야는 5조9000억원, BIG 분야는 6조3000억원이다.
 
뉴딜·모태펀드 12조원,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 66조원으로 한 총 78조원 규모의 자금도 조성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DNA 및 BIG3산업 분야 대규모 민간투자와 인력양성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년 상반기중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경구용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백신, 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3000억원 규모 민간설비투자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수인력, 연구중심병원 등 강점을 활용한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에 최대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올해 중 바이오헬스 진흥기본법 제정, 바이오헬스 인재혁신방안 마련, 바이오 규제혁신 로드맵도 수립한다.
 
바이오 핵심유망분야 육성을 위해서는 범부처 신약·혁신의료기기·첨단재생의료 등 3개 사업에 올해 3539억원 예산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마이 헬스웨이 실증 추진, 의료기관 진료정보 디지털 전환 확대, 100만명 규모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구축도 준비 중이다.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서는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시행(2022년 7월)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시장 창출을 집중 추진해 우리 미래차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동차관련 데이터는 표준화하고 기존 데이터량 보다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한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을 올해 안에 구축한다.
 
또 1200개 부품기업을 2030년까지 미래차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 신뢰성도 확보한다.
 
자동차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확산 적용에 필요한 네트워크 제어기 단계적 개발은 물론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완료,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
 
자율주행차에 디지털 기반 서비스가 접목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디지털 기반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카페이, 모바일 연결 등)을 통해 7대 공공분야(약자 교통지원, 청소, 순찰 등)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올해도 재정, 세제, 금융지원, 규제·제도개혁 등 4가지 정책수단을 총동원, 전방위 지원함으로써 DNA·BIG3산업을 가일층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자율주행차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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