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법' 한주 앞두고 포스코 용역직원 '사망'…고용부, 수사 착수
"포항지청장 팀장으로 전담수사팀 구성"
2022-01-20 19:09:49 2022-01-20 19:09:49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일주일 앞두고 벌어진 포스코 용역사 직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관련 작업에 대해서는 부분작업중지가 이뤄진 상황이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고용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재사망사고에 대한 사고경우와 원인을 파악 중이다. 전담 수사팀은 포항지청장을 팀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자의 안전조치 위반 여부에 주력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관련 작업에 대해 부분작업중지를 즉시 명한 상황"이라며 "사고 원인 조사 및 책임자의 안전조치 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망사고는 오전 9시47분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스팀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용역사 직원 A(39) 씨가 장입차와 충돌하면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3년 간 포항제철소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모두 8명에 이른다.
 
고용노동부는 20일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재사망사고와 관련해 포항지청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포항제철소 모습. 사진/뉴시스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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