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긴급 상황에 처했다. 특히 설 연휴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문 대통령으로서는 조급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문 대통령은 아·중동 순방 후 재택근무에서 집무실로 업무 복귀한 이후 첫 번째 일정으로 직접 오미크론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직후 방역 지침에 따라 3일간 관저에서 현황을 살폈다.
이날 회의는 정부세종청사와 영상회의로 열린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 참석하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은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1만3000명을 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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