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LS그룹 초대 회장이었던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향년 76세 일기로 11일 별세했다.
고인은 1973년 반도상사에 입사한 이후 럭키금성상사 싱가포르지사 본부장, 금성사 사장,
LG전자(066570) 회장, LS산전·LS전선 회장 등을 거쳐 2008년 7월부터 2013년 1월까지 LS그룹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 3월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을 맡았다.
특히 2003년 LS가 LG에서 계열분리하면서 초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그룹의 기틀을 확립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본업인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인수합병(M&A)과 다양한 혁신 활동, 글로벌 성장 전략을 펼쳐 LS를 재계 13위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창업 1세대가 세웠던 LS그룹 공동경영 원칙에 따라 2013년 고 구평회
E1(017940)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승계했고, 2013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 회장직을 수행했다.
지난 1946년 12월 경남 진주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LG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동생은 구자엽 LS전선 회장,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순혜 여사와 장녀 구나윤씨, 아들 구본웅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0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오는 12일 오전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5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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