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설(SURL)과 아도이(ADOY), 싱어송라이터 소금(sogumm) 등이 오는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산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에 초청됐다.
1987년 시작한 SXSW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테크기업이 참여하는 북미 최대의 융·복합 콘텐츠 축제이자 글로벌 마켓이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는 싱가폴의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 프랑스의 ‘미뎀(MIDEM)’과 함께 세계 3대 음악 마켓으로 꼽힌다.
연 평균 50여개국 2만여명의 음악관계자들, 2000명의 뮤지션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축제다. 그간 한국에서는 넬, 크러쉬, 혁오, 세이수미, 잠비나이, 새소년, 박재범, 마마무, 효린, 레드벨벳, 타이거 JK, YB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이 무대를 발판 삼아 해외에 닿았다.
올해는 오는 3월 11일부터 3월 20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된다. 18일 래퍼 우원재, 쿠기와 싱어송라이터 DeVita(드비타), sogumm(소금), 밴드 ADOY(아도이)와 SURL(설)이 한국 대표로 KOHAI 쇼케이스 무대에 선다.
올해 'SXSW'에는 처음으로 K드라마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최근 '오징어게임', '사랑의 불시착', '킹덤' 등이 넷플릭스 같은 OTT플랫폼을 타고 해외로 뻗어가고 있는 확장성을 고려해서다.
'SXSW' 측은 "한국 TV의 수많은 장르를 조명하고 한국 드라마와 미국 시장 간의 독특한 상관관계를 짚을 것"이라며 "한국 콘텐츠의 미국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성에 관한 얘기가 다뤄질 것"이라 했다.
밴드 SURL(설). (사진제공=엠피엠지 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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